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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시장에 남아있는 괜찮은 선수들은?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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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7월에 걸쳐 소속팀을 찾았지만,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계약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 J.R. 스미스를 제외하고도 아직 준척급 선수들이 대거 남아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선수들 중 지난 시즌 평균 5점 이상 득점한 선수들은 마리오 챌머스, 노리스 콜, P.J. 헤어스턴, 케빈 마틴, 게리 닐, 랜스 스티븐슨, 조쉬 스미스, 도너터스 모티유너스, 앨런 앤더슨, 제이슨 테리까지 도합 12명이다. 이들 모두 이전 소속팀에서 나름의 역할을 책임졌던 선수들이다. 앤더슨과 테리만 노장대열에 들어갈 뿐 나머지 선수들은 아직 팔팔하다.
우선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는 챌머스와 콜이 아직 팀을 찾지 못한 것은 의이하다. 챌머스와 콜은 지난 시즌 각각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괜찮은 백업 역할을 잘 책임졌다. 둘 모두 마이애미 히트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2회의 우승 경험이 있지만, 마이애미를 떠난 이후 새로운 팀에서 나름 잘 적응했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사상 유례가 없는 엄청난 계약을 품은 가운데 챌머스와 콜도 어느 정도 수준의 계약은 따낼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이들은 아직까지 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계약을 따낸다면 소속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부분에서 한계가 명확하지만, 백코트가 취약한 팀들은 이들 영입을 노려볼 만하다.
슈팅가드에서도 괜찮은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헤어스턴은 토니 파커(샌안토니오)의 장풍에 맞아 시원하게 넘어진 이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지난 시즌 멤피스에서 평균 6.2점 2.6리바운드를 기록한 것도 결과론적으로는 아쉽다. 이제는 플랍을 제외하고는 어느 하나 내세울 만한 게 없어진 것만 같다.
이에 반해 마틴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시카고 불스가 그에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막상 계약이 타결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여전히 벤치를 이끌어 줄 수 있는 공격력이 있는데다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여러모로 요긴한 만큼 조만간 계약을 따낼 확률이 어느 선수보다 높다.
닐과 스티븐슨은 이전에 비해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스윙맨 보강이 필요한 팀에게는 여전히 안성맞춤인 선수들이다. 닐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떠난 이후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평균 9.8점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절치부심했다. 정확한 3점슛을 갖추고 있는 것도 닐만의 특장점이다.
스티븐슨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나선 이후 좀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샬럿 호네츠, LA 클리퍼스, 멤피스를 거쳤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나름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평균 8.3점 3.2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인디애나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스미스와 모티유너스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계약이 끝난 이후 조용하다. 스미스는 지난 여름에 클리퍼스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로 그를 휴스턴에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6점 3.5리바운드에 그쳤다. 여전히 외곽에서 슛을 던지려 든다면, 원만한 계약을 따내긴 힘들다. 이전처럼 최저연봉계약이 유력하다.
모티유너스는 남아있는 선수들 중 의외인 선수. 센터와 포워드를 넘나들 수 있으며, 유럽 출신답게 슛터치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 부상에 신음했고, 그 여파가 계약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올림픽 출전까지 반납하면서 이번 오프시즌 계약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지만, 아직 계약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내구성에 의심이 있지만, 빅맨이 취약한 팀이라면 여전히 군침을 흘릴 만하다.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인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도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다. 출전시간만 보장된다면, 적정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36.8%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부상이슈를 떨쳐내는 것이 급선무다.
앤더슨과 테리와 같은 노장들도 있다. 앤더슨도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다. 테리는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을 무시할 수 없다. 코트 어디서라도 3점슛을 던져줄 수 있다. 이제 예전처럼 출전시간을 확보하긴 힘들겠지만, 조커로 들어와 적절할 때 3점슛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장점이 있는 만큼 이들도 계약할 확률이 높은 선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