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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김현수, 타율 0.329로 상승…볼티모어 5연패 탈출
출처:마이데일리|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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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325에서 0.329로 상승했다.

지난 경기 8회 대수비로 출전하며 체력을 충전한 김현수는 1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상대선발 애런 산체스의 96마일짜리 빠른볼을 노려봤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김현수는 4회초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2B1S 볼카운트에서 94마일짜리 투심을 잡아당겼다. 타구는 2루수 드본 트래비스 오른쪽으로 빠져나가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비슷한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트래비스가 타구 방향을 예측해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현수는 8회초 다시 안타로 출루했다. 바뀐투수 호아퀸 벤와를 상대로 3루수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이날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4회와 마찬가지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연장 10회초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며 이날 타석을 마감했다.

한편, 연장으로 넘어간 두 팀의 승부는 12회초에 갈렸다.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의 스리런포를 포함해 4득점하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12회말을 로간 온드루섹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6-2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승리투수는 마이클 기븐스, 패전투수는 프랭클린 모랄레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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