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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이하은, "제 몫이 있다고 생각해요"
출처:에스티엔|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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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수훈 선수만 인터뷰해야 할까. 여자프로농구 팬들에게 보여줄 선수는 많고 들려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현장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만나는 여농톡. 이번에는 부천 KEB하나은행 이하은(183cm)을 만나본다.

▲ "제 몫도 있다고 생각해요"

2014/15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은 이하은은 통산 6경기 출전이 전부다. 2015/16시즌에도 2경기 출전해 평균 3분 25초를 뛴 것이 고작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이하은이 해야 할 일이 많아질 전망이다. 최근 첼시 리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영구제명 당하면서 하나은행은 골밑 자원이 많지 않다. 외국인 선수가 있다고 해도 시즌 전부를 소화할 수 없는 일. 이에 이하은의 어깨가 무겁다.







Q. 다음 시즌에 좋은 느낌이 올 것 같나요?
A. 지난 시즌엔 정신없이 뛰었어요.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전술대로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죠. 공만 보고 따라다닌 거 같아요. 팀에 센터가 이령 언니랑 저 밖에 없어요. 아직 어리지만 팀을 위해서 제가 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주축 언니들이 많이 뛰겠지만 코트에 있을 때는 수비와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고 싶어요.

Q. 그런데 보기엔 체격이 말랐어요. 골밑 싸움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A. 저도 그게 걱정이에요. 온 몸에 힘을 줬는데도 언니들에게 상대가 안돼요. 주위에선 힘을 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데 억울한 부분이 있죠. 그래도 센터라는 포지션이 붐비는 곳에 있어야 하는데 제가 힘을 길러야죠. 당장 살부터 찌워야 할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빠지는 체질이지만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죠. 이령 언니가 무릎이 아픈 상황이라 제가 잘해야 해요.

Q. 박신자컵에서 활약은 어땠어요?(평균 7.8득점 3.4리바운드)
A. 아직 손발이 안 맞는다는 걸 느꼈어요. 초반 두 경기에선 적극적으로 잘 했던 것 같은데 이후엔 체력이 부족해 단점이 드러났던 것 같아요. 몸싸움을 기피해서 리바운드를 내준 것도 아쉬워요. 제가 페인트존에서 가만히 서 있어서 리바운드를 빼긴 적이 많았거든요. 팀에 미안했죠. 앞으로는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하고 공격할 때도 겁먹지 않고 바로 올라가고 싶어요. 제 장기인 슛인데 받아먹는 득점을 살리고 싶어요.

▲ "제 롤모델은 성정아 선배님"

이하은이 농구를 시작한 배경엔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50)의 영향이 컸다. 성정아는 스포츠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던 이하은에게 농구 선수로서의 진로를 권했고, 이하은의 부모님과 직접 만나 설득하기도 했다. 이하은 역시 성정아를 보며 자라왔다고. 세대 차이는 컸지만 언제나 성정아 같은 선수를 되고 싶어 했다.

Q. 농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A. 초등학교 시절 성정아 선배님의 딸인 이리나와 친한 친구였어요. (이)리나가 농구를 하고 있었고, 저는 5학년인데도 키가 170cm가 넘었어요. 학교에 소문이 나서 코치님이 저를 설득했고, (이)리나를 통해서 성정아 선배님도 저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에 선배님이 저희 가족과 식사를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때 성정아 선배님이 LA올림픽 메달을 갖고 오셔서 저희 가족을 설득시켰죠.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당시엔 어떤 메달인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 대단해요.

Q. 성정아 선수를 알기엔 세대차이가 있는데.
A. 그렇긴 해도 성정아 선배님 덕분에 제가 농구를 시작하게 돼서 많이 알게 됐어요. 처음엔 저도 성정아 선배님이 어떤 선수였는지 몰랐죠. 하지만 주위에서 성정아 선배님에 대해서 이야기해줬고, 롤모델을 삼아서 열심히 해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때부터 성정아 선배님처럼 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아요. 마침 제가 성정아 선배님이랑 체격이 비슷한데, 선배님처럼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팀에선 누가 도움을 많이 주나요? 
A. (염)윤아, (백)지은, (김)정은 언니가 고민 상담을 많이 해주세요. 이령 언니도 힘들 것을 말하면 그것에 대해서 조언해주세요. 이령 언니는 저와 포지션이 같으니 제 말에 더욱 공감해주시더라고요. 지난 시즌 혼자 힘들어할 때는 정은 언니가 직접 제 방에 찾아와서 이야기를 들어주셨어요. 경기력에선 (염)윤아, (백)지은 언니를 보고 배울 것이 많아요. 훈련할 때마다 정말 열심히 하세요. 나이가 많다고 해서 게으름을 피우는 걸 본 적이 없어요.

▲ "제 친구 (박)지수와 붙고 싶어요"

이하은은 U-19 여자대표팀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하은은 박지수(192cm), 김연희(187cm)와 함께 세계무대에 도전했다. 특히 이하은과 박지수는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다. 최근 박지수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였고, 현재 여자프로농구 무대 입성을 앞두고 있다.

Q. 박지수와 함께 U-19 대표팀을 지냈어요.
A. 솔직히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주장을 달았지만 아무 것도 한 게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박)지수와 함께 열심히 뛰었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가 남아요. 지수랑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지냈고, 지수가 전학가기 전까지 고등학교에서도 잠깐 함께했어요. 청소년 대표팀도 같이 뽑혔고요.

Q. 박지수는 이번 최종예선 때 좋은 모습을 보였어요.
A. 저도 봤어요. 지수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니깐 너무 멋있더라고요. 사실 지수가 훈련을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나봐요(웃음). 지수는 이전부터 운동 신경이 뛰어난 선수였어요. 설렁설렁 훈련하다가도 집중할 땐 누구보다 기록이 뛰어났어요. 올 시즌 지수랑 코트에서 맞붙으면 반가우면서도 경쟁심이 생길 것 같아요.

Q. 다음 시즌 목표가 있나요?
A. 1군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선수라면 많이 뛰는 것이 목표니까요. 매 경기 10분 이상 출전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기록도 남기는 것이 좋겠죠. 받아먹는 득점이라도 잘하고 싶고 리바운드는 평균 5개 정도 하고 싶어요. 체력이 붙고 컨디션이 올라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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