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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건희도 없는데…' KIA 불펜, 방심은 금물이다
- 출처:엑스포츠뉴스|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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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중이지만 방심은 할 수 없다. 불펜 고민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 4연승 중이다. SK, 롯데, NC에게 3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처지는듯 싶었는데,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한 후 29일 어려운 경기를 잡아 4연승을 챙겼다.
하지만 불펜 고민은 계속된다. KIA는 현재 헥터, 지크, 양현종까지 3명의 선발 투수가 고정적이다. 나머지 2자리는 전반기 윤석민, 임준혁의 이탈 이후 다른 투수들이 번갈아가며 채웠다. 그러던 중 홍건희가 혜성처럼 등장해 한자리를 꿰찼지만, 지난 28일 등판 도중 가슴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지만 어쨌든 최소 한차례 이상 로테이션을 빠질 예정이다.
5선발은 임기준이 임시로 맡았지만, 여전히 기복이 심하다. 임기준은 29일 SK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피안타 2개, 볼넷 5개를 내준 후 1⅓이닝 2실점 조기 강판됐다.
선발진이 온전치 않은만큼 불펜 투입 비중은 더 늘어나고 있지만, 안정감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KIA는 29일 경기에서 박준표-최영필-김광수-한승혁-임창용이 차례로 등판했다.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불펜 투수들이 총동원돼 7⅔이닝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이지만 다소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다. 마무리 임창용은 8회 2아웃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결론은 해피엔딩이었어도 치솟는 피안타율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KIA의 최대 고민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불펜 안정감이 떨어지다보니 타선이 점수를 많이 내서 이기거나,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하는 극과 극의 상황이 계속된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꾸준히 유지되면 좋겠지만, 타선에는 사이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올 시즌에도 순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IA 불펜이 시즌 초반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 반전 시점은 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