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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김성배, 공 좋다… 필승조 생각도"
- 출처:OSEN|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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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돌아온 잠수함 김성배 기용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배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9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1년 9월 29일 잠실 KIA전 이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것은 1763일 만이었다.
김 감독은 다음날인 28일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성배는 공에 힘도 있고 일단 스트라이트를 던질 줄 안다. 필승조로도 생각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일찍 투입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김동한과 트레이드돼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김성배는 어린 투수들이 많은 두산 불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역할을 맡고 있다. 김 감독은 "롯데에는 잠수함 투수가 많아 경쟁에서 밀린 것 같다. 하지만 김성배가 우리 팀 어린 투수들보다 기량이 좋은 만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배는 트레이드 후 "롯데에 미안하고 두산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배와 두산의 재회가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