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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페이튼 매닝 약물 복용 무혐의 결론
출처:MK스포츠|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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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알 자지라‘를 통해 제기됐던 페이튼 매닝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났다.

NFL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매닝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믿을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매닝의 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알 자지라는 지난해 12월 28일 ‘어두운 면(The Dark Side)‘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스포츠계에 널리 퍼진 금지약물 복용실태를 폭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영국 출신 육상 선수 리암 콜린스를 이용, 그가 바하마, 캐나다, 미국 각지에서 의사 및 약사들과 금지약물 관련된 상담을 받는 내용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한 찰리 슬라이라는 이름의 약사는 매닝이 목 수술에서 회복중이던 지난 2011년 아내 애슐리의 이름으로 성장 호르몬을 배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슬라이가 발언을 번복했고, 알 자지라도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매닝의 약물 스캔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NFL 사무국은 매닝 자신과 약물을 대신 배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애슐리를 조사한 결과,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매닝의 의료 기록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닝은 혐의를 벗었지만, 그렇다고 알 자지라의 방송 자체가 거짓인 것은 아니다. ESPN은 NFL 사무국이 같은 방송에서 혐의가 제기된 그린베이 페이커스의 라인배커 쥴리우스 페퍼스, 클레이 매튜스, 전직 페이커스 디펜시브 라인맨 마이크 닐,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라인배커 제임스 해리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금지 약물을 찾는 선수로 등장했던 메이저리그 출신 포수 테일러 티가든은 지난 4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금지약물 규정 위반‘을 이유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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