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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우승 견인’ 타이론 루 감독, CLE와 5년 재계약
- 출처:루키|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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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우승을 안긴 타이론 루 감독에게 클리블랜드가 5년 계약을 안겼다. 총액 3500만 달러의 대형 장기 계약이다.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타이론 루 감독과 5년 간 3500만 달러의 조건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루 감독은 지난 시즌 중 경질된 데이비드 블랫 전 감독을 대신해 클리블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인물. 임명 과정에서 의혹과 잡음이 많았던 탓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38살에 젊은 감독은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이끌며 결과로 모든 것을 증명했다.
이로써 루 감독은 2015년 스티버 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감독 데뷔 시즌에 우승을 거머쥔 역대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선수 시절에 레이커스에서 이미 우승 반지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루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에 성공한 역대 14번째 인물이 되기도 했다.
감독 계약 당시 클리블랜드와 루 감독은 3년 계약에 합의했던 바 있다. 하지만 창단 첫 우승에 성공하자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루 감독에게 5년 연장계약을 안겼다. 연 700만 달러의 계약이니 감독으로서는 상당히 높은 연봉이다. 클리블랜드는 2014년 6월에 루를 어시스턴트 코치로 임명하면서 역대 최고 대우를 이미 해줬던 바 있다. 때문에 현재 클리블랜드 구단 내부에서 루 감독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루 감독은 2020-2021 시즌까지 클리블랜드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루 감독의 장기 계약은 르브론 제임스의 마음을 확실히 붙잡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르브론은 올여름 옵트아웃을 통해 FA 자격을 얻은 상황. 우승 퍼레이드에서 “당연히 클리블랜드에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양측은 아직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물론 여전히 르브론 제임스의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재계약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클리블랜드가 르브론이 원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르브론은 루 감독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다. 그런 루 감독을 오래 붙잡아두는 것은 르브론과의 재계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루 감독은 최근 열린 2016 ESPY 시상식에서 ‘최고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구만이 아닌 모든 종목을 통틀어 주는 상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던 수상. 감독 데뷔 반 시즌 만에 우승을 경험한 이끈 타이론 루 감독이 향후 5년 간 클리블랜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