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서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슈퍼보이’ 최두호(25.팀매드)가 드디어 UFC 페더급 랭킹에 진입했다.

UFC가 21일(한국시간) 발표한 UFC 페더급 공식 랭킹에 따르면 최두호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두호가 톱 15로 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FC는 각 체급별로 챔피언과 1위부터 15위까지 발표하고 있다.

15위 내에 진입했다는 것은 명실상부 UFC애서 톱클래스 대열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파이터 가운데 UFC 공식랭킹에 올라있는 선수는 최두호 이전까지 웰터급 김동현(11위)이 유일했다.

최두호는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브라질의 베테랑 파이터 티아고 타바레스를 1라운드 KO로 제압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최두호는 다음 경기에서 톱랭커와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선 다음달 열릴 컵 스완슨(미국) 대 카와지리 타쓰야(일본)의 대결 승자와 연말쯤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스완슨은 페더급 랭킹 5위, 카와지리는 13위다.

최두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는 12월쯤 스완슨과 싸우고 싶다, 곧 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스완슨도 최두호의 대결 의사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만약 최두호가 올해 안에 스완슨까지 잠재운다면 UFC 대권 도전도 결코 꿈이 아니다.

▲UFC 페더급 랭킹 (7월 21일 발표)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 1위 조제 알도 (잠정 챔피언) / 2위 프랭키 에드가 / 3위 맥스 할로웨이 / 4위 리카르도 라마스 / 5위 컵 스완슨 / 6위 찰스 올리베이라 / 7위 제레미 스티븐슨 / 8위 데니스 버뮤데즈 / 9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 10위 하크란 디아스 / 11위 데런 엘킨스 / 12위 야이르 로드리게즈 / 13위 카와지리 다쓰야 / 14위 머사드 벡틱 / 15위 최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