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배우 겸 가수 박유천 씨가 성폭행을 하지 않았으나, 1차례 성매매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씨가 고소 여성 4명 중 1명과는 성매매를 했다”면서 “성관계에 대한 대가를 약속해놓고 주지 않아서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박유천 씨의 모든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마무리 지었고, 고소한 여성 중 두 명의 여성에 대해 무고 혐의가 유죄라고 봤다.

이날 담당 경관은 브리핑을 통해 박유천에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었던 증거에 대해 “해당 여성이 사건 직후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첫 번째 고소 여성 측이 박 씨 측에 1억 원 공갈한 사건만 아직 검찰에 넘기지 않고 추가 수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금이 오간 정황이 포착됐는데 그 성격이나 명목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라며 “돈이 건네진 시점은 고소 취하 이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담당 경관은 박유천의 추가 소환 조사 계획에 대해 “아직 없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한편, 앞서 박유천은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유흥업소와 자택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