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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히퍼르스, 100m에 이어 400m계주도 금…유럽선수권 2관왕
출처:연합뉴스|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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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다프너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스히퍼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결승에서 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우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42초04의 자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42초45에 골인한 영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스히퍼르스는 100m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9일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90에 결승선을 통과해 11초20을 기록한 2위 아이벳 라로바-콜리오(불가리아)에 무려 0.3초를 앞서 우승했다.

올해 열린 국제대회 여자 100m 결승에서 1, 2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경기였다. 그만큼 스히퍼르스의 질주는 대단했다.

스히퍼르스는 2014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네덜란드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유럽선수권 2연패를 성공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은 유럽육상선수권은 스히퍼르스가 처음 ‘단거리 선수‘로 주목받은 대회였다.

스히퍼르스는 7종경기 선수였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여자 7종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낼 정도로 재능이 있었다.

그러나 높이뛰기를 하다 무릎 통증을 느끼면서, 2014년부터 단거리에 주력했다.

단거리 재능은 더 뛰어났다.

스히퍼르스는 2014년 취리히에서 열린 유럽육상선수권 여자 100m에서 11초12, 200m에서 22초03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유럽 무대는 좁았다. 스히퍼르스는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10초81) 은메달을 따더니 200m에서는 21초6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히퍼르스는 올해 유럽선수권대회를 리우 전초전으로 삼았다.

부상 방지를 위해 유럽선수권대회 200m에 나서지 않을 정도로 리우올림픽에 집중한다.

스히퍼르스는 훈련 때 100m는 10초7대, 200m는 21초5대를 뛰었다.

미국, 자메이카 선수들보다 뛰어난 성적이다.

미국과 자메이카 흑인 선수들이 양분했던 여자 단거리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기록 제조기‘, ‘플라잉 더치 우먼‘ 등으로 불리는 1m80㎝ 장신 백인 스프린터 스히퍼르스가 리우올림픽에서 대관식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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