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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경보 스타 슈바처, 또 올림픽 앞두고 도핑 양성
- 출처:연합뉴스|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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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 50㎞ 경보 금메달리스트 알렉스 슈바처(32·이탈리아)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슈바처는 "정말 억울하다"고 반발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1월 채취한 슈바처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첫 검사가 이뤄진 1월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5월 다시 이 샘플을 검사해보니 양성반응이 나왔다.
슈바처는 "나는 금지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몇 년 전 샘플도 아니고, 4개월 만에 도핑 테스트에서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걸 이해할 수 있는가. 누군가 내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상황은 슈바처에게 불리하다.
이미 도핑 문제로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슈바처는 이번에도 금지약물 복용 혐의가 확정되면 평생 선수 자격을 회복할 수 없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딴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런던올림픽 개막 직전에 도핑 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당시 슈바처는 "내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약물 복용을 인정한다"고 했다. IAAF는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슈바처는 징계 기간에도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경보팀선수권대회 50㎞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다. 이탈리아는 슈바처를 리우올림픽 경보 대표로 선발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도핑의 덫이 슈바처의 발목을 잡았다.
슈바처는 "4년 전 나는 금지약물 복용을 시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결백하다"며 "시간이 부족하지만, 결백을 증명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