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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류 아저씨’ 어빙, 팀의 구세주 될 수 있을까?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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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의 역할이 중요하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승리했다. 어빙은 이날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양 팀에서 가장 많은 41점을 집중시키는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했다. 탈락 직전 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어빙과 제임스를 포함해 단 6명에 불과하다. 그 정도로 어빙의 활약이 대단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케빈 러브가 부진하고, 동료들의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어빙이 공격에서 다시금 팀을 이끌어줘야 한다.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지난 5차전에서처럼 공격에서 맹위를 떨쳐야만 한다. 이는 곧 팀의 생존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
어빙은 이번 시리즈에서 5경기에서 경기당 38.1분을 소화하며 평균 28.2점(.487 .407 .909) 3.4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 지나치게 자신의 공격에만 집중하면서 팀이 패배로 가는 지름길을 닦아준 그는 이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필드골 성공률도 지난 5차전서부터 꾸준히 상승했다(.318→.357→.429→.500→.714).
5차전에 워낙에 슛이 잘 들어간 탓에 6차전에서 이와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긴 쉽지 않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는 단연 제임스와 어빙 밖에 없다. 제임스가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그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비롯한 경기운영에도 크게 관여하고 있다.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어빙이 공격에 있어서 힘을 내줘야만 한다.
그는 지난 파이널에서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파이널 1차전 막판에 부상을 당한 그는 결국 이번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다. 지난 해 생애 첫 플레이오프에 나서서 위력을 떨치기도 했지만, 잔부상이 많아 결장하는 빈도도 낮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는 온전한 몸 상태로 치르고 있다.
파이널에 올라오기까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이번 시리즈 내내 코트를 누비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지나친 공격독과점이 있었지만, 3차전부터 슛감이 살아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로 돌아왔다. 어빙은 지난 3차전부터 경기당 30점 이상씩 꾸준히 득점하고 있다. 최근 3경기 기록도 평균 35점(.558 .500 .900) 3.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탁월하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만큼 곧이어 열리는 6차전에서 팀의 공격을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어빙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어빙은 이번 시리즈 들어서 스테픈 커리와 간접적인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커리가 어빙을 막진 않지만, 어빙은 수비 시에 커리를 막아야 한다. 그런 만큼 어빙이 공격에서 얼만큼 해주느냐가 남은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리즈에서 어빙은 커리와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앞서고 있다. 어빙은 커리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으며, 같은 수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실책은 적었으며, 스틸은 커리보다 무려 3배나 많다. 야투 성공률도 단연 커리보다 높다. 이만하면 적어도 이번 파이널에서는 어빙이 커리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세가 6차전까지, 지속될지가 문제다. 어빙이 코트 위에서 좋은 생산성을 선보인다면 클리블랜드가 어렵겠지만, 골든스테이트와 진검승부를 펼칠 수도 있다. 상대 주전 센터인 앤드류 보거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점도 클리블랜드에게 웃어주는 요소다. 이제 6차전 시작이 머지않았다. 드류 아저씨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