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나와 볼넷을 하나 골라냈다.

김현수는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현수는 팀이 6-9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놀란 레이몰드의 대타로 나섰다. 토론토의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볼 하나를 골라낸 뒤 파울, 그리고 유인구를 잘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프란시스코 페냐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김현수는 볼넷을 하나 골라내는 것으로 타석을 마무리하면서 시즌 타율을 3할4푼9리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6-11로 패했다. 4-3으로 앞선 6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3점포를 맞는 등 5실점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