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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러브, 4차전 출장 여부도 불투명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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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0.2kg)가 다음 경기도 나서지 못할 수 있다.
『ESPN.com』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러브가 다가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4차전에도 출장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브는 지난 2차전 전반 막판 리바운드 경합 도중 해리슨 반스의 팔꿈치에 뒤통수가 세차게 부딪혔다. 고의적이지 않았지만, 예측되지 않은 가운데 충격을 받은 만큼 여파는 컸다. 이후 러브는 후반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내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러브는 지난 3차전에서도 결장했다.
러브가 출장하지 못한 것은 NBA의 뇌진탕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탓이다. NBA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뇌진탕과 관련해 엄격한 잣대를 통해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한다. 선수들이 자칫 선수생활은 물론 향후 살아가는데 있어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NBA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여러 프로리그가 뇌진탕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결국 그는 3차전에서 코트를 밟을 수 없었다. 하지만 팀은 승리했다. 지난 첫 두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안방에서 무려 30점차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20점이나 퍼부으면서 뒤늦게나마 이번 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홈에서 무패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부상 전까지 러브는 이번 시리즈 2경기에 나서 경기당 29.1분을 소화하며 평균 11점(.375 .333 1.000)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크게 부진했다. 결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4경기에서 평균 32.5분 동안 17.3점(.391 .446 .879) 9.6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팀의 연전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파이널에서는 유달리 침묵을 거듭했다.
팀의 승리로 한 숨을 쓸어내렸지만, 러브는 정작 씁쓸한 결과와 마주하게 됐다. 러브가 정작 결장하자마자 클리블랜드가 승전보를 울린 것. 심지어 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가 상대적으로 잠잠한 면도 없진 않았지만, 클리블랜드가 훨씬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러브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로 러브는 클리블랜드에 잔류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에 새둥지를 틀었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선수옵션을 행사해 이적시장으로 나왔고, 클리블랜드와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클리블랜드는 러브에게 계약기간 5년에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러브의 이번 시즌 연봉은 1,950만 달러. 다음 시즌부터는 2,000만 달러가 넘는다. 하지만 큰돈을 받는 것에 비해 활약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있어 볼을 많이 잡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지만 전반적인 기복이 심하다. 러브로서는 반드시 이를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여러모로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