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너무 강한' 3팀, 1·2·10위..중위권은 숨막힌다
- 출처:조이뉴스24|2016-06-08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세 팀이 너무 강하다. 1위와 2위, 그리고 10위 팀이 그렇다. 역설적인 최근 판세가 중위권에 촘촘히 모여있는 팀들을 숨막히게 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일찌감치 양강 체제가 굳혀졌다. 굳이 세분화하자면 1최강-1강이다. 두산 베어스가 선두를 독주하는 가운데 2위 NC 다이노스도 꾸준히 그 뒤를 쫓고 있다. 3위 넥센 히어로즈도 선전하고 있지만, 두산과 NC의 힘에는 미치지 못한다.
두산과 NC의 질주 속에 또 한 팀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 있으니 바로 ‘꼴찌‘ 한화 이글스다. 그냥 꼴찌가 아니다. 무시무시한 꼴찌다. 5연승 이후 1패, 그리고 다시 5연승이다. 최근 11경기로 범위를 설정하면 10승1패, 승률이 무려 9할9리. 10개 구단 중 단연 1위다.
위에서 찍어누르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온다. 그러다보니 중위권 팀들은 쉽게 표현해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 두산, NC, 넥센만이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이고 나머지 7개 팀들의 승률은 5할 밑이다.
승차를 살펴보면 재밌다. 4위 LG 트윈스부터 10위 한화 이글스까지 4.5경기 차에 불과하다. 반대로 4위 LG와 선두 두산의 승차는 13경기까지 벌어졌다. 우승 또는 2위 자리를 놓고 3팀이 경합을 펼치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 2장을 놓고 7개 팀이 달라붙은 양상이다.
연승과 연패 상황도 극과 극이다. 두산은 4연승, NC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5연승의 한화까지 3개 팀은 최근 쉽게 질 것 같지 않은 기세다.
반면 중위권 팀들은 연패에 허덕이고 있다. 4위 LG가 2연패로 막 연패를 시작했다. 공동 5위 SK 와이번스가 5연패의 수렁. 8위 KIA는 4연패다. 공동 5위 삼성 라이온즈와 7위 롯데 자이언츠는 7일 경기에서 겨우 3연패를 끝냈다.
탈꼴찌를 눈앞에 둔 한화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이제 9위 kt 위즈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8일 경기에서 한화가 승리하고 kt가 패하면 두 팀은 공동 9위가 된다. 이제 한화는 탈꼴찌 이상을 바라본다.
지난 2년 간 펼쳐졌던 이른바 ‘니가 가라 포스트시즌‘ 양상이 다시 한 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에는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LG가 경쟁팀들의 부진 속에 급반등하며 62승2무64패, 5할 이하의 승률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역시 시즌 막판 혼전 속에 SK가 69승2무73패로 5위가 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다.
올 시즌 역시 승률 5할 이하의 팀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2위가 강한 것은 당연한 이치. 꼴찌까지 무서운 승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순위싸움이 흥미진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