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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브래들리 빌에 최고 대우 안길 예정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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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가 전력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워싱턴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Big Panda’ 브래들리 빌()에게 최대 계약기간 5년에 최고 대우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샐러리캡이 무려 9,200만 달러인 만큼 빌이 워싱턴의 맥시멈 계약을 받는다면, 적어도 다음 시즌 2,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5년 동안 연봉이 조금씩 늘어나는 형태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차가 쌓인 만큼 팀의 샐러리에 25%에 해당하는 계약까지 맺을 수 있다.

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인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연장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하지만 빌은 워싱턴의 제안을 거절했다. 보다 많은 금액을 노리기 위함이었다. 빌의 계획은 성공적인 결말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계약을 품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워싱턴도 당장 빌을 놓치면 전력 구성이 쉽지 않게 되는 만큼 잔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빌은 지난 2012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1라운드 3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의 지명을 받았다. 기존의 존 월과 함께 워싱턴의 백코트를 이끌 미래로 여겨졌다. 빌이 잘 성장하면, 레이 앨런처럼 훌륭한 슈팅가드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견됐다. 하지만 빌은 해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빈도가 높았다. 사실상 앨런보다는 에릭 고든에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데뷔 이후 그는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 밖에 없다. 지난 2013-2014 시즌에 73경기에 나선 이후, 결장하는 빈도가 높았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어김없이 자리를 비웠다. 이번 시즌에는 단 55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하지만 성적은 가장 좋았다. 평균 31.1분 동안 17.4점(.449 .387 .767) 3.4리바운드 2.9어시시트를 기록했다.

빌은 3점슛이 탁월한 선수로 손꼽힌다. 지금까지 4시즌을 뛰며 평균 3점슛 성공률이 40%에 육박한다(.397). 현 리그에 확실한 슈팅가드는 많지 않다. 제임스 하든(휴스턴),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가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빌이 향후 동부에서 수준급 가드로 올라설 여지는 충분하다. 3점슛에 대한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빌의 가치는 단연 높다 할 수 있다.

한편 워싱턴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후 랜디 위트먼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스캇 브룩스 감독을 영입했다. 무엇보다 워싱턴은 이번 여름에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 영입을 노리고 있다. 듀랜트를 노리기 위해서는 빌을 앉히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듀랜트를 데려 오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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