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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피홈런보다 주목해야 할 구속 상승
- 출처:스포츠월드|20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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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9·LA 다저스)이 구속을 끌어올리며 어깨수술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 팀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새너제이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로 두 번째 재활 실전 등판에 나섰다. 사실 기록만 본다면 좋지 않았다. 3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는 등 3피안타 3실점(1자책점)했다.
그러나 점검을 위한 재활 등판이라는 점에서 피홈런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본인 스스로도 “점수를 준 것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구속이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을 143㎞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첫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에서 최고구속이 137㎞에 그쳤던 것에 비해 빨라졌다. 첫 등판이어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는 해도 어깨 수술 후 구속저하된 사례가 많아 우려의 시선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 구속이 늘어나며 주위의 걱정을 날려 벌였다. 투구수도 22개에서 44개까지 늘리며 복귀를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가고 있다.
물론 아직 100%까지 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속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 나온 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평균 구속이 되야 하는 수준이다. 직구의 스피드가 살아야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물론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의 가치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투구수 역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100개 수준으로 늘려가야 한다. 류현진은 예정대로라면 26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 다저스로 승격돼 등판한다. 이날은 투구수를 60개까지 늘려 4이닝을 던져 나갈 예정이다. 5일 간격으로 등판하면서 20개씩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이기에 앞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최소 3경기는 더 나서 한다. 그러면서 구속 역시 자신이 원하는 만큼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다가오게 된다. 물론 중요한 것은 통증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없다면 류현진의 복귀시점은 6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