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필라델피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이번 시즌 10승 72패의 성적으로 26.9%의 전체 1순위 지명권 추첨 확률을 안은 필라델피아는 예상대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상위 3순위 진입 확률이 55.8%였던 LA레이커스가 2순위, 폴 피어스-케빈 가넷 트레이드 당시 브루클린 네츠로부터 지명권을 양도받은 보스턴 셀틱스가 3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두 차례 드래프트에서도 상위 3순위 지명권을 획득, 조엘 엠비드와 자릴 오카포를 선발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2년 스티브 내시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협상한 내용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상위 3순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지명권을 필라델피아에 양도해야 했다. 그러나 전체 3순위 안에 포함되며 지명권을 보호받게 됐다.

최고의 승자는 보스턴이다. 브루클린에서 받아 온 지명권으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받았으며, 여기에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받은 16순위 지명권과 원래 갖고 있던 23순위 지명권까지 총 세 장의 지명권을 1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하위 14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순위별로 확률을 차등 배분, 상위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갈 팀을 선정한다. 여기서 탈락한 11개 팀은 성적 역순으로 4분위부터 14순위 지명권을 가져간다.

2016년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4일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