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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프로농구 FA시장, 반전이 있을까
출처:마이데일리|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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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대어들은 원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프로농구 FA시장 1라운드가 끝났다. 45명의 대상자들이 1일부터 16일까지 원 소속팀과 우선협상을 했다. 잔류계약은 18건, 결렬 및 은퇴가 27건이었다. 그러나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문태종, 허일영(오리온) 등 대어는 대부분 잔류를 선택했다. 현 시점에서 FA로 인한 2016-2017시즌 전력 지각변동은 기대하기 어렵다.

▲비정상적인 FA제도

FA제도에 모순이 많다. KBL 규정에 따르면 구단이 외부 FA를 영입하려면 만 35세 미만과 전년도 보수순위 30위 이내를 동시에 충족하는 선수에게 보상선수 1명과 전년보수 50% 혹은 전년보수 200%를 내줘야 한다. 물론 동 포지션 상위랭킹 1~5위(센터 1~3위) 동시보유 불가능 조항은 삭제됐다. 보상금액은 샐러리캡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대형 FA를 2~3명씩 보유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른 선수들의 연봉, 포지션 별 선수 구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단이 외부 FA에게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려면 원 소속구단이 제시한 금액보다 무조건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 원 소속구단이 FA의 타 구단 이적을 막기 위해 협상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몸값을 높게 부르면 FA가 이적할 방법이 막힌다. 그리고 FA는 구단들이 제시한 보수 최고액부터 10% 이내에 제시한 팀들 중에서만 뛸 팀을 고를 수 있다. 평범한 FA들은 자신의 몸값을 깎아서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결국 대어들은 대어들대로, 평범한 FA들은 그들대로 팀을 선택할 수 있는 루트가 지극히 제한됐다. 구단들이 FA들의 몸값 과열을 지나치게 의식, 칼자루를 쥔 비정상적인 구조다. WKBL FA 제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원 소속구단이 대어들에게 3억원을 부르면 이적은 막힌다. 2년 연속 FA 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KBL, WKBL은 비 시즌 최대 이슈거리 중 하나를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22명, 누가 이적할까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된 22명은 김민섭(오리온), 김태홍(KCC), 천대현, 박민혁(모비스), 차민석(KGC), 최윤호, 김종범(동부), 이관희, 김태주(삼성), 이승배, 박래윤(LG), 최지훈, 홍세용, 김경수, 박성은, 이민재, 안진모(KT), 이승준(SK), 박성진, 정병국, 송수인, 박진수(전자랜드)다.

이들 중 보상규정이 적용되는 FA는 박성진과 정병국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만 35세가 넘거나 전년도 보수서열 30위 바깥의 선수들이다. 과연 박성진과 정병국을 보상규정을 통해 영입하려는 팀이 나올까. 구단들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 보상규정이 없는 FA 중 식스맨으로 비중이 높았던 몇몇 FA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도 있다.

10개 구단의 전력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은 남아있다. 최근 FA 정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났던 사인&트레이드다. 최근 몇 년간 구단들은 내부 FA를 붙잡은 뒤 트레이드로 다른 팀에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신인지명권이나 필요한 선수를 받아오면서 샐러리캡을 맞춘다. 비현실적인 FA 보상규정에 맞춰 외부 FA를 영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사인&트레이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농구관계자들 지적이다. 아직 단 1건도 발표되지 않았지만, 외부 FA 시장에서도 계약하지 못해 다시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해야 되는 선수의 경우 이 케이스를 적용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원 소속구단과 계약한 18명 중 최대어급이 아닌 선수들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길 수도 있다. 사인&트레이드는 규정에 어긋나는 건 아니다. 그러나 FA가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제한되는 기본적인 문제점은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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