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파커 美국가대표 탈락’ 아리마 감독의 변
- 출처:OSEN|2016-05-04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캔디스 파커(30, LA 스팍스)의 국가대표 탈락 논란이 뜨겁다.
미국농구협회는 지난 달 28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여자농구대표팀 최종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백전노장 타미카 캐칭(37, 인디애나 피버)과 수 버드(36, 시애틀 스톰), 다이애나 터라시(34, 피닉스 머큐리)는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엘레나 델레 도네(27, 시카고 스카이), 브리트니 그라이너(26, 피닉스 머큐리), 브리아나 스테워트(22, 시애틀 스톰)는 첫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WNBA 최고 빅맨 중 한 명인 파커의 탈락에 대해 찬반논란이 뜨겁다. 농구협회가 파커를 제치고 프로경험이 없는 스테워트를 선발한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이냐는 것. 농구협회는 파커의 선발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미디어데이서 그녀의 사진을 찍고 인터뷰까지 진행했었다.
2008년 데뷔한 파커는 ‘덩크슛 하는 여자선수’로 파격을 몰고 왔다. 그녀는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여자농구를 평정했다. 그녀는 출산 후 돌아와 2013년 다시 MVP를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008년과 2012년 미국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파커다.
반면 스테워트는 이제 막 코네티컷대학을 졸업한 신인이다. 그녀는 4년 연속 NCAA 챔피언에 오르며 아마추어 최강센터로 군림했다. 하지만 아직 프로경험은 없다. 당장의 실력만 놓고 보면 파커에게 뒤진다. 그녀는 2016 WNBA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시애틀에 지명됐다. 지노 아리마 감독이 대학제자를 감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아리마 감독은 대표선발 기자회견서 “파커는 훌륭한 선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그녀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켜봤다. 선발위원회도 심사숙고를 했다. 한 사람의 결정은 아니었다. 우리 팀은 여전히 엄청나게 선수층이 깊다”며 고충을 드러냈다. 한 사람의 독단으로 내린 결정은 아니라는 것.
아리마는 “2012년에도 5명의 신입생이 들어와 논란이 있었다. 우리는 포지션의 깊이와 재능을 골고루 보고 있다. 파커를 제외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파커도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금메달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무려 5명의 코네티컷대학 출신 선수들이 포함됐다. 코네티컷이 수 십 년째 대학최강을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스테워트의 선발에 대해 아리마는 “스테워트는 대학시절보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버드, 터라시, 찰스, 무어는 2000년 세계선수권에서 지도했던 선수들이다. 그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미국여자농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
가드: 수 버드(36, 175cm), 다이애나 터라시(34, 183cm), 세이모네 아우구스투스(32, 183cm), 린제이 웰른(34, 175cm)
포워드: 타미카 캐칭(37, 185cm), 마야 무어(27, 183cm), 앤젤 맥코트리(30, 185cm), 엘레나 델레 도네(27, 196cm), 브리아나 스테워트(22, 193cm)
센터: 실비아 파울스(31, 198cm), 티나 찰스(28, 193cm), 브리트니 그라이너(26, 203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