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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와 가솔, 사우스웨스트로 발걸음 옮기나?
- 출처:점프볼|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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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5-2016시즌 NBA 플레이오프 역시 1라운드를 지나 2라운드를 맞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찍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 역시 다가올 2016-2017시즌에 대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벌써부터 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행선지가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우 가솔(35,216cm)과 드와이트 하워드(30,211cm) 역시 둥지를 사우스 웨스트 디비전으로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시에 사우스 웨스트 디비전은 다음시즌 또 한 번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댈러스, 하워드 영입으로 조던쇼크 극복할까?
지난 오프시즌, 댈러스 매버릭스는 노쇠화 된 팀의 리빌딩 구심점으로 LA 클리퍼스의 디안드레 조던을 낙점, 실제로 조던과의 구두계약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조던은 정식계약기간동안 댈러스와의 구두계약을 파기, 이 과정에서 웃지 못 할 해프닝을 만들어내며 많은 팬들의 비웃음을 사는 동시에 댈러스의 시즌 플랜 역시 산산조각 내버렸다. 당시 조던은 친정팀인 클리퍼스와 4년간 8,8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로 자자 파출리아, 자발 맥기 등을 영입한 댈러스는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을 전전할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릭 칼라일 감독의 용병술과 노장 선수들의 분전에 힘입어 42승 40패 서부 컨퍼런스 6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많은 NBA 팬들과 전문가들의 예상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종료와 함께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는 댈러스는 재빠르게 휴스턴 로케츠의 하워드를 영입대상 1순위로 올려놓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비제한적 FA가 되는 하워드는 시즌 내내 숱한 트레이드 루머들을 쏟아내는 등 이미 휴스턴과 그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는 지난 2013년 LA 레이커스에서 휴스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휴스턴에서의 첫 시즌인 2013-2014시즌 여전히 리그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이며 휴스턴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고질적인 허리부상과 함께 급격한 노쇠화가 시작됐고, 전과 같은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며 팀의 기대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 허리부상으로 인해 백투백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41경기 출장에 그쳤다.)
# 지난 3시즌 드와이트 하워드 정규리그 기록(2일 기준)
2013-2014시즌 정규리그 71경기 평균 33.7분 출장 18.3득점 12.2리바운드 1.8블록 FG 59.1% ORtg 110.2 DRtg 102.2 USG 24.1%
2014-2015시즌 정규리그 41경기 평균 29.8분 출장 15.8득점 10.5리바운드 1.3블록 FG 59.3% ORtg 105.1 DRtg 97 USG 23.4%
2015-2016시즌 정규리그 71경기 평균 32.1분 출장 13.7득점 11.8리바운드 1.6블록 FG 62% ORtg 105.4 DRtg 105.1 USG 18.7%
또한 하워드는 이번시즌 역시 기량저하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끊임없는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는 등 팀의 불화설에 중심에 서며 많은 휴스턴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과 동시에 휴스턴의 팀 분위기에 대한 비난을 한꺼번에 쏟아내기 시작, 그 원인으로 하워드를 지목하는 이들 역시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하워드는 여전히 수비형 센터로서 시장가치가 충분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실제로 하워드는 커리어 평균 경기당 2.1개의 블록슛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림 프로텍터로서 가치가 있는 선수이다. 뿐만 아니라 보드장악력 역시 아직은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기에 인사이드진영의 전력이 약한 댈러스에게 있어 하워드는 그 어떤 선택지보다 매력적인 선택지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 드와이트 하워드, 정규리그 커리어 평균 기록(2일 기준)
경기당 평균 35.3분 출장 17.8득점 12.7리바운드 1.5어시스트 2.1블록 FG 58.2%
실제로 하워드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댈러스의 챈들러 파슨스 역시 이미 하워드를 댈러스로 불러들이기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2013년 하워드가 FA시장으로 나왔을 당시 댈러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 역시 하워드에 대한 애정을 계속해 표현해왔기에 현재 하워드의 차기 행선지는 댈러스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파슨스의 물밑작업에 하워드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파슨스 역시 이번시즌 제한적 FA로 그 역시 댈러스를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파우 가솔, 우승반지 사냥 위해 샌안토니오 선택하나?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3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언론들은 “오프시즌 가솔이 시카고 불스를 떠나 자신의 다음 행선지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원한다”는 보도를 냈다. 시즌 종료 전 “가솔이 시카고와의 연장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는 인터뷰와 달리 가솔은 샌안토니오로의 이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에서 시카고로 둥지를 옮긴 가솔은 35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지난 2시즌 시카고 인사이드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 올 시즌 역시 경기당 평균 16.5득점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런 가솔과 달리 소속팀 시카고는 부상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시카고는 이번시즌 정규리그 42승 42패 동부 컨퍼런스 9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 지난 2시즌 파우 가솔 정규리그 기록(2일 기준)
2014-2015시즌 정규리그 78경기 평균 34.4분 출장 18.5득점 11.8리바운드 2.7어시스트 1.9블록 FG 49.4% ORtg 104.7 DRtg 101.7 USG 24.4%
2015-2016시즌 정규리그 72경기 평균 31.8분 출장 16.5득점 11리바운드 4.1어시스트 2블록 FG 46.9% ORtg 102.4 DRtg 103.5 USG 24.6%
가솔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정규리그에도 67승 15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많은 NBA 팬들에겐 샌안토니오를 향한 가솔의 구애가 적잖이 당황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사우스웨스트 디비전의 다른 팀들 역시 가솔의 샌안토니오행은 마냥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올 시즌 종료 후 팀 던컨 이후의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샌안토니오의 입장에선 자신들을 향한 가솔의 관심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솔 역시 어느덧 35살의 나이로 앞으로의 선수생활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는 리그 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샌안토니오의 시스템이라면 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리그 정상급 빅맨인 가솔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 파우 가솔, 정규리그 커리어 평균 기록(2일 기준)
경기당 평균 35.3분 출장 18.2득점 9.5리바운드 3.3어시스트 1.7블록 FG 51%
오프시즌 선수들의 이적은 시즌을 기다리는 많은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FA 시장 역시 케빈 듀란트, 알 호포드 등 대어급 선수들이 FA 시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새크라멘토 킹스 역시 최근 드마커스 커즌스의 시장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프시즌 많은 선수들의 활발한 이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하워드와 가솔은 자신들의 재능을 사우스웨스트 디비전으로 옮겨갈 것인지 많은 NBA 팬들뿐만 아니라 디비전내의 다른 팀들 역시 이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