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6연패를 노리는 미국여자농구대표팀이 12명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미국농구협회는 지난 28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여자농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타미카 캐칭(37, 185cm), 수 버드(36, 175cm), 다이애나 터라시(34, 183cm)가 눈에 띈다. 세 선수는 2004년 올림픽부터 무려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세 선수는 이번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인 엘레나 델라 던(27, 196cm)은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6cm의 장신포워드인 델라 던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득점력이 강점이다.

덩크 하는 괴물센터 브리트니 그라이너(26, 206cm)는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여자농구에서 덩크는 흔치 않다.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는 올림픽에서 그라이너의 덩크는 그만큼 특별할 전망이다.

여기에 WNBA 최고스타 중 한 명인 마야 무어(27, 183cm), 지난 시즌 챔프전 MVP인 실비아 파울스(31, 198cm),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 1순위 브리아나 스튜어트(22, 193cm) 등 미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대표팀을 이끌 수장에는 코네티컷 대학을 4연패로 이끈 지노 아리마 감독이 이끌게 됐다. 아리마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번째 올림픽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미국여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시작으로 5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간바 있다. 그만큼 미국남자농구 못지않게 여자농구의 전력은 압도적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기대된다.

<미국여자대표팀 명단>
가드 : 수 버드(36, 175cm), 다이애나 터라시(34, 183cm), 린제이 월른(34, 175cm), 세이먼 어거스터스(32, 183cm)
포워드 : 타미카 캐칭(37, 185cm), 앤젤 맥커트리(30, 185cm), 마야 무어(27, 183cm), 엘레나 델라 던(27, 196cm)
센터 : 실비아 파울스(31, 198cm), 티나 찰스(28, 193cm), 브리트니 그라이너(26, 206cm), 브리아나 스튜어트(22, 19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