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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다 역전패’ 롯데, 불펜 운영의 묘 찾을까
출처:OSEN|20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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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NC전 투수교체 실패로 역전패

실패의 결과를 딛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최근, 감독이 되고 나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투수교체 부분이 확실히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

사실 투수 교체의 영역은 초보 감독은 물론 베테랑 감독들에게도 쉽게 풀어가기 힘든 영역 중 하나다. 그 날 경기의 상황과 앞선 투수들의 컨디션, 나올 투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연투 정도까지 모두 종합해 적절한 투수를 투입한다. 그러나 적절한 투수교체라고 판단하더라도 야구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언제나 결과론이 지배를 하는 것이 야구이고 그 중 투수교체는 결과론으로 인한 평가는 더욱 심하다.

조원우 감독 역시 투수교체에 대한 아쉬운 결과론에 사로잡혔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역전패 했다.

8회초까지 롯데는 2-0으로 앞서 있었다. 선발 고원준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6회부터 이정민(1이닝 무실점)-정대현(⅔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올리며 필승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정대현 이후 윤길현이 7회 2사 2루에서 올라 마지막 문턱을 넘기 전까지 있었다.

문제가 생긴 것은 8회 1사 이후였다. 윤길현이 이종욱을 처리한 뒤 오른손 엄지에 이상을 느끼면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부터 경기는 묘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롯데는 이때 박진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마무리 손승락이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지만 벤치의 선택은 박진형이었다.

결국 박진형을 마운드에 올린 것은 뼈아픈 역전패로 되돌아왔다. 박진형은 나성범부터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상대로 남은 8회의 아웃카운트 2개를 잡지 못했다. 나성범에 볼넷 이후 테임즈에 투런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고 안정을 찾지 못한 채 4사구 2개에 이어 폭투까지 범하며 2-3, 역전까지 허용했다.

8회말 롯데는 3-3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 2사 1,2루에서 마무리 손승락이 올라왔지만 이호준에 결승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롯데는 고개를 숙였다.

이날 역전패의 시작은 윤길현이 강판된 이후 손승락 대신 박진형을 올린 것이었다. 롯데 벤치는 그동안 마무리 손승락을 웬만하면 세이브 상황에서, 되도록 9회만 막을 수 있도록 하는 선택을 했다. 최대한 손승락의 등판을 아꼈다.

하지만 이날의 선택은 아쉬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지난 27일 수원 kt전 1이닝 10구를 던진 손승락이었기에 체력적인 여유도 있었다. 남은 아웃카운트 5개를 맡기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승리를 손에 쥐기 위해선 손승락 등판의 승부수도 무리는 아니었다. 위기라고 할 수 있던 순간에 롯데는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를 아끼고 뒷날을 도모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돌아왔다.

투수교체의 타이밍은 결국 결과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만약 박진형으로 8회를 마무리 했다면 박진형의 필승조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그것이 아니었기에 롯데로서는 더욱 아쉽다.

그동안 롯데 불펜은 비교적 깔끔하게 운영됐다. 하지만 필승조를 아끼는 선택으로 인해 경기를 놓치거나 어렵게 풀어간 경기가 이날 경기 포함해 더러 있었다. 아직은 시행착오의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감독이라면 누구나 투수교체를 어려워한다. 그렇기에 아픔을 반면교사로 삼는 과정이 롯데 불펜 운영에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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