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8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미겔 사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1회말 계속된 1사 2·3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박병호는 상대 선발 조시 톰린과의 맞대결에서 볼 2개를 골라낸 뒤 헛스윙을 했고, 볼카운트 2B-1S에서 우익수 쪽 플라이를 쳤다. 멀리 날아간 타구에 3루 주자 조 마우어가 여유있게 득점을 올렸다.

지난 20일 밀워키전에서 홈런을 친 뒤 8일만의 타점이다. 박병호의 시즌 6번째 타점이다.

미네소타는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리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