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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 15분10초95' 건재한 박태환, 재기 향한 희망 물살 갈랐다
출처:뉴스1|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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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는 마린보이였다. 지난 2014년 금지약물 투여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의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태환(27)이 징계 해제 뒤 공식 복귀전에서 자유형 1500m 정상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25일 광주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15분10초95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백승호(당시 상무)가 수립한 15분31초99로, 박태환은 20초 이상 앞당겼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1월 제주 전국체전 이후 약 18개월 만에 치른 공식 대회 복귀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며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등 4개 종목에 출전을 신청했지만 체력 부담이 가장 큰 자유형 1500m가 대회 마지막날이 아닌 첫날로 배정되면서 이 종목 출전 여부를 고심했다.

노민상 감독은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박태환이 준비를 정말 잘했지만 그간 실전 경험이 없다보니 물감을 익히는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며 1500m 출전을 끝까지 고민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박태환이 강한 의지를 보여 전종목에 나서게 됐다.

지난달 3일 FINA 징계에서 풀려 선수 신분을 회복한 박태환은 3월10일 호주 전지훈련을 떠나 지난 21일 귀국했다. 노 감독은 훈련에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기록을 전달받고 흐름을 체크했다.

박태환은 귀국한 다음날인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수영장에서 노민상 감독과 함께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23일 광주로 이동해 예정한 대로 대회를 소화했다.

노민상 감독은 "18개월 만에 1500m 감을 익히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마지막 50m를 26초93으로 끊었다. 그렇게 몸을 끌어올리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박태환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신기록을 써냈기에 더욱 기특하다는 노 감독이다.

박태환은 징계기간 동안 출전 기록이 없었기 때문에 7명이 출전했던 1500m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7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경영에서 레인은 예선 기록에 따라 1위부터 8위까지 4-5-3-6-2-7-1-8번 레인을 차례로 배정한다.

대회 첫날 가장 힘든 1500m를 잘 마쳤으니 남은 종목도 장밋빛 전망이다. 노민상 감독은 "게임의 법칙은 항상 있다. 박태환의 감이 상당히 올라왔고, 본인이 단단히 각오했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점점 기록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다.

지난 6일 대한체육회가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 약물을 복용, 약물 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 결격 대상‘이라는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 6항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도핑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고, 특정인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규정 개정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방법이 없지는 않다. 박태환 측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이중 처벌이라고 제소할 수 있다.

CAS는 지난 2011년 약물 복용과 관련해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이 무효라고 판결했고, IOC는 해당 규정을 폐지했다.

일단 지금은 좋은 기록을 보여줘야 할 때라는 것이 박태환 측의 입장이다.

FINA가 정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기준에 따르면 남자 자유형 1500m A기준기록(올림픽 자격기록)은 15분14초77다. 한국에서 이 종목 A기준기록 통과자는 박태환 뿐이다.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도 건재하다.

노민상 감독은 "올해 세계랭킹 1위인 맥 호튼(호주)도 400m에서 마지막 스퍼트 27초36을 찍었는데 박태환은 1500m 마지막 스퍼트에서 26초대를 끊었다"며 "스스로 스트로크 수를 계산할 만큼 영리한 선수고, 마지막 탄력성에 있어서는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희망의 끈이 1%만 있다 해도 놓치지 않겠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박태환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재기를 향한 희망의 물살을 가르고 있는 박태환은 26일 200m, 27일 400m, 28일 100m에 차례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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