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니시코리 게이(6위·일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215만2천690 유로) 결승에서 맞붙는다.

나달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27위·독일)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니시코리 역시 4강에서 브누아 페어(22위·프랑스)를 2-0(6-3 6-2)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나달은 지난주 롤렉스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이 대회 5연패를 달성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다시 3연패를 이루는 등 총 8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니시코리 역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왕좌를 지켜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나달과 니시코리의 상대 전적에서는 나달이 8승1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