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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최영필, 투수 최고령 기록 또 쓴다
- 출처:스포츠월드|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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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필(KIA)이 투수 최고령 기록들을 하나씩 새로 쓰고 있다.
KBO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이기도 한 최영필은 지난 9일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만 41세 10개월 27일의 나이로 달성한 세이브로 과거 최향남이 KIA 시절 기록한 41세 5개월 9일의 종전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최영필은 지난 12일 인천 SK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는 등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더 늘렸다.
최영필은 여기에 또 하나의 최고령 기록을 더한다. 바로 최고령 500경기 출전이다. 전날까지 499경기에 등판한 최영필은 21일 현재 나이가 41세 11개월 8일로 등판과 함께 500경기에 나선 최고령 투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종전 기록은 구대성(한화)이 2009년 500경기 출전 당시 39세 9개월 17일이었던 기록을 무려 2년 1개월 이상 연장하게 된다.
1997년 현대에 입단한 최영필은 2001년 한화로 이적하여 10년간 활약한 후 SK를 거쳐 2014년부터 KIA의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서고 있다. KIA로 이적한 첫 해 40경기에 출장해 4승2패 14홀드로 팀 내 최다 홀드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해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59경기에 출전하면서 5승2패 10홀드를 기록하는 등 불혹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투수 500경기 출전은 1997년 김용수(LG)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10일 윤길현(롯데)까지 총 32명의 선수가 달성해 최영필이 33번째가 된다. KIA 소속 선수로는 2003년 이강철, 2004년 조규제에 이어 3번째다.
지난해 구원승을 거둔 바 있는 최영필은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에서도 송진우(한화·43세 1개월 23일) 최향남(42세 5개월)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또한 최고령 출전 부문에서도 송진우(43세 7개월 7일) 최향남(42세 5개월 30일) 류택현(42세 5개월 12일)에 이어 역대 4위다. 최영필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선수생활을 하며 이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정작 최영필은 이런 기록에 무심하다. 그는 그저 “나이는 의식하지 않는다. 그냥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 그저 오래 했구나라고 느낄 뿐이다. 다른 것은 계산하지 않고 개인 성적도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