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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100승 도전'..김광현 -1승·장원준 -2승
출처:연합뉴스|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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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투수는 1987년 김시진(삼성) 이후 지난 6일 윤성환(삼성)까지 총 25명이다.

이 가운데 좌완 투수는 1997년 송진우(한화)와 2015년 장원삼(삼성) 둘뿐이다.

올해 좌완 투수로는 3번째로 100승 고지를 밟을 투수 2명이 대기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김광현과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다.

이들은 나란히 리그 통산 26번째, 좌완 3번째 100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이미 2승을 거둔 김광현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218경기에서 99승 56패 1홀드를 기록 중이다.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07년 SK 입단한 김광현은 그해 5월 13일 무등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첫 승을 거둔 이후 팀의 에이스로 10시즌째 활약 중이다.

데뷔 첫해에는 3승 7패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08년 16승을 올리며 데뷔 2년 만에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전까지 SK 소속으로 100승을 달성한 선수는 2005년 김원형이 유일하다.

장원준은 2승을 추가하면 100승 고지를 밟는다.

부산고 출신으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데뷔 13년 차 장원준은 자유계약선수(FA)로 두산으로 이적한 첫해인 지난해 정규시즌 12승을 거두고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됐다.

2008년 4월 8일 현 소속팀인 두산을 상대로 구원 등판해 첫 승을 거뒀고, 그해 8월 1일 무등 KIA전에서 첫 선발승을 올렸다.

통산 290경기 98승 89패 2홀드를 기록 중인 그는 2008년 이후 7년 연속(2012~2013년 경찰청 복무 제외) 두 자릿수 승리에도 도전한다.



장원준이 2승을 추가하면 OB 베어스(두산 전신) 시절인 1993년 이후 두 번째 두산 소속 100승 투수로 기록된다.

KBO는 표창규정에 따라 100승을 달성한 투수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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