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영란(36)이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15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허영란은 다음달 1일 동갑내기인 연극배우 겸 연출자인 예비 신랑과 결혼한다.

허영란 측근은 15일 "허영란이 5월 1일 오후 12시에 성북동 다미인에서 결혼한다. 최근에 예비신랑과 함께 샵에서 촬영을 마쳤다. 교제 기간이 꽤 길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변함없이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이 예쁜 커플"이라고 전했다.

허영란은 연극을 매개로 예비 신랑을 알게 됐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허영란은 15일 “신랑은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아빠처럼 자상하고 묵묵하게 챙겨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라며 “마음의 안식처로 느껴져서 결혼하게 됐다”라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영란은 “결혼은 성장이자 지금의 허영란의 모습이 아닌 조금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해 행복에 벅찬 심정을 표현했다.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성북동 다미인은 허영란의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결혼식 사회는 예비 신랑의 친구가 맡고, 축가는 가수 애즈원이 부를 예정이다. 하객은 가족과 친한 지인만 초대할 예정이고 신혼여행지은 하와이로 떠날 예정이다.

1996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한 허영란은 ‘순풍 산부인과’(1998) ‘청춘의 덫’(1999) ‘카이스트’(2000) ‘야인시대’(2002) ‘두번째 프러포즈’(2004) ‘서동요’(2005) ‘두근두근 달콤’(2011) ‘아들녀석들’(2012)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