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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조던의 불스 넘다…73승 신기록 수립
- 출처:뉴스1코리아|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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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서 멤피스에 21점차 여유있는 승리…73승9패
커리, 3점슛 10개 포함 46점 맹폭…시즌 400 3점슛 돌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썼다. 한 시즌 73승을 기록하면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15-16 NBA 정규리그 최종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125-104, 21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를 73승9패(0.890)로 마쳤다. 이는 종전 NBA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승인 1995-96시즌 시카고의 72승10패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막판 4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개막 24연승으로 NBA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시즌부터 홈 54연승을 기록해 역시 NBA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지던 시카고의 ‘72승‘까지 기록하면서 NBA 역대 최고의 팀으로 남게 됐다.
에이스 커리는 홈팬들 앞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커리는 3점슛 10개를 포함해 홀로 46득점을 몰아치며 멤피스의 진을 빼놓았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392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던 커리는 전반전에만 7개의 3점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3쿼터 시작 43초만에 이날 경기 8번째 3점슛이자 올 시즌 400번째 3점슛을 성공시켜 홈팬들을 열광케했다. 커리는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286개의 기록을 일찌감치 뛰어넘어 300, 400 3점슛 성공이라는 기록을 잇따라 수립했다.
대기록이 달린 경기였지만 승부는 싱거웠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뜨거웠고, 멤피스가 이를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커리가 맹위를 떨쳤다. 알고도 막지못하는 커리의 폭발력이 터졌고, 커리는 3점슛만 9개 시도해 6개를 적중시켰다. 자유투 2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정확히 20점을 넣었다. 멤피스의 1쿼터 득점은 23점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클레이 톰슨과 모리스 스파이츠의 득점력까지 더해지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한때 22점차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는 정해졌다.
커리는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를 터뜨려 400번째 3점슛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큰 의미가 없었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주전들을 대거 교체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가 마지막 공을 잡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새 역사를 축하했다. 이윽고 경기 종료 버저가 울렸고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코트 안으로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