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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천 연기, 11일 김현수 선발 출장엔 어떤 영향?
- 출처:OSEN |20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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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1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가 우천 연기된 것이 김현수(28, 볼티모어)에게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좀 더 높다. 그러나 선발 출장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진행되기로 했던 양 팀의 경기는 오후 늦은 시간부터 계속 내린 비로 인해 결국 시작되지 못하고 미뤄졌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정상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비가 계속 내렸고, 한 차례 시간을 늦춰봤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다. 결국 추후 스케줄을 재편성하기로 하고 이날은 경기를 하지 않았다.
이 비는 김현수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일 확률이 크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를 두고 낮에 치러질 11일 경기 선발로 출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변수가 생긴 것이다.
당초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언론을 통해 김현수를 이번 탬파베이와의 3연전 기간 내에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인 MASN의 로크 쿠밧코를 비롯한 담당기자들도 김현수가 11일(현지 기준으로 일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갈 것이라 내다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야간 경기가 이어지다 낮 경기로 바뀌는 날에 일부 주전을 라인업에서 빼고 백업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는 경우가 많다. 11일이 바로 그런 날이다. 볼티모어는 12일부터 보스턴 원정이 예정되어 있어 11일에 몇몇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김현수를 비롯한 백업들을 기용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10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주전 선수들이 다음날 낮 경기에 앞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11일에 정상적으로 모두 나설 수 있게 된다면 김현수의 기회는 사라지게 된다.
결국 벅 쇼월터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쇼월터 감독은 10일 선발 라인업을 짜며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애덤 존스(늑골 통증), J.J. 하디(종아리 통증)와 함께 12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진 지명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까지 제외했다. 그러나 외야수 1명과 지명타자를 모두 빼고도 김현수를 넣지는 않았다. 이날 지명타자는 맷 위터스였고, 칼렙 조셉이 포수 마스크를 쓰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희망은 있다. 10일 탬파베이 선발은 좌완 드류 스마일리였다. 그러나 11일에는 우완인 제이크 오도리지가 나온다. 쇼월터 감독이 장기 레이스에 대비해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김현수를 한 번쯤 고려해볼 수 있는데, 좌완보다는 우완투수가 나올 때 출전 가능성은 조금이라도 커지게 된다. 물론 존스가 빠진 2경기에서 상대가 우완 선발투수를 써도 김현수가 아닌 우타자 놀란 라이몰드가 나왔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