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야구장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SK와이번스 홈구장에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약 63m, 세로 약 18m로 총면적 1138㎡로 농구장 3배 규모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을 적용해 전광판과 SK와이번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플레이 위드‘를 연동시켰다.

‘플레이위드‘는 SK텔레콤이 2015년 개발해 런칭한 SK와이번스 전용 앱으로 티켓 예매부터 좌석 찾기, 구단정보, 이벤트 참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4월 1일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인천 SK와이번스 홈구장을 방문한 팬들은 티켓 예매부터 이벤트 참여, 선수 정보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활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장에 입장한 관중이 플레이위드 앱을 실행하고,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는 순간 대형 전광판에 환영 메시지가 뜬다.

경기 시작 전에는 전광판에서 진행되는 홈런 게임에 휴대폰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 중에는 투수에 대한 타자의 상대 전적 등 경기 흐름에 적합한 통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홈런 타자 예측게임과 대형 룰렛게임 등을 통해 좌석 업그레이드, 경품 제공 등의 이벤트 등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주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 야구장을 통해 SK와이번스 구단과 야구팬 사이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타 구단 대비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