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7, 폴란드, 세계 랭킹 3위)가 페트라 크비토바(26, 체코, 세계 랭킹 9위)를 꺾고 BNP 파리바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라드반스카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단식 8강전에서 크비토바를 2-0(6-2 7-6)으로 이겼다.

라드반스카는 2014년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준결승에 진출한 라드반스카는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 랭킹 5위)이 펼치는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WT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라드반스카는 일본 도레이 오픈과 중국 톈진 오픈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지난 1월 중국 센젠 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라드반스카는 1세트를 6-2로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크비토바의 추격이 시작됐고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라드반스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타이브레이크 포인트 7-3으로 크비토바의 추격을 제쳤다.

라드반스카는 크비토바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 3패를 기록했다. 첫 서브 성공률 69%를 기록했고 브레이크는 4번 성공했다.

한편 SPOTV는 19일 새벽 5시 30분부터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8강전을 위성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