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내야수 최지만(25)이 2안타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렸다.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1타점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2안타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

아울러 12일 LA 다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이자 8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다. 이로써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10게임 25타수 7안타 타율 2할8푼 1홈런 6타점 4득점 5볼넷 6삼진 1도루. 이날로 시범경기 출루율은 정확히 4할을 찍었다.

최지만은 2회말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최지만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3루에서 에인절스는 카를로스 페레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4회에는 피비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쳤다. 샌프란시스코 3루수 그랜트 그린의 송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2루까지 노리다 태그 아웃됐다. 6회에는 무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2루 주자 안드렐튼 시몬스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 7회 1사 1·2루 찬스에서 코리 기어린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안타 멀티히트에 1타점을 추가한 순간. 8-5로 달아나는 쐐기 타점으로 최지만 개인적으로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경기만의 타점 재가동이었다. 최지만은 9회초 수비에서 브라이언 에르난데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9-5로 샌프란시스코를 꺾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이학주(26)도 이날 경기에 7회말 유격수 에히레 아드리안자의 대수비로 교체출장했다. 8회초 첫 타석에서 하비 게라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 아웃돼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성적은 9게임 10타수 3안타 타율 3할 3타점 2볼넷 3삼진 1도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