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오승환을 호평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3월10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의 기량과 역할이 어떠한지에 대해 물어보는 팬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오승환은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구가 적절히 혼합돼 있고 타자의 배트를 유도하기 위한 스트라이크 존의 가장자리도 잘 이용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의 움직임 또한 충분히 좋다. 오승환이 8회를 맡는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오승환은 (기존 셋업맨) 세스 마네스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오승환이 이런 호평을 받는 것에 있어선 지난 두 번이 시범 경기 등판이 크게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두 번의 시범 경기에서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7타자를 상대하면서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오승환은 오는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 경기에 불펜 투수로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