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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변연하 플레이오프 신기록 쏟아낼까
출처:스포츠월드|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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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36·KB국민은행)가 기록 잔치로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의 새 역사를 쓰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변연하는 10일 시작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 후배들을 이끌고 KEB하나은행과 일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16일부터 시작되는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치른다.

변연하는 1999년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WKBL 무대에 데뷔해 코트에서 산전수전을 다겪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이미선 허윤자(이상 삼성생명) 다음 최고참이다. 이런 관록은 플레이오프 관련된 신기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변연하는 역대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과 어시스트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플레이오프 통산 10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변연하는 이미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통산 1014개의 3점슛으로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를 넘어서 통산 1위에 올라선 것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에서도 변연하가 3점슛을 넣을 때마다 WKBL의 역사가 된다.

변연하는 또 플레이오프 통산 210도움으로 역대 1위 정선민 하나은행 코치를 7개 차로 뒤쫓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5.37개의 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오른 저력을 과시했기에 이 부문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도 노린다. 변연하는 플레이오프에서 753점을 올려 정선민(811점)에 58점 차가 나는 2위다. 올 시즌 평균득점이 9.11점에 그치고 있지만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무시할 수 없어 이 기록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

다만 변연하는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먼저 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기록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더 가치 있는 재산으로 생각한다. 변연하는 “그동안 플레이오프에 많이 진출했다. 단기전에 어떻게 집중해야 좋은 경기를 하는지, 그리고 이겨야 하는 방법에 대해 정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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