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다시 공을 잡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류현진이 캐치볼을 통해 다시 공을 던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코칭 스태프가 지켜 보는 가운데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가진 피칭 훈련에 참가해 30m 캐치볼을 실시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공을 던지는 훈련을 다시 시작했지만 아직 불펜피칭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리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이라며 ‘복귀 시점은 5월 중순 이후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마지막 불펜 피칭을 마치고 7일 정도 공을 잡지 않았다. 원인은 수술한 어깨 부위에서 느껴진 뻐근함 때문이었다. 부상 회복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번 이틀 연속 캐치볼 훈련을 가지며 복귀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부분을 보았다는 평가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다시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류현진의 재활 과정을 언급했다. 캐치볼을 마친 류현진도 현지 언론을 통해 “느낌이 좋다”라고 말해 복귀에 있어 큰 문제가 없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