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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 파문’다카키:은사님 이름 더럽혀 죄송
- 출처:마이데일리|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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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말았다. 죄송하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주축선수들의 야구 도박 파문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해 카사하라 마사키, 마쓰모토 타츠야, 후쿠다 사토시가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은데 이어 중간계투요원 다카키 쿄스케(26)가 야구 도박에 관여, 충격을 안겼다.
요미우리는 지난 8일 요미우리 신문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구단 수뇌부들이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다카키는 지난 2014년 4~5월 일본프로야구 8~9경기에 직접 베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쿠보 히로시 사장은 “지난해 10~11월에도 폐를 끼쳤는데, 또 한 선수가 발각됐다. 당시 조사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다카키가 야구 도박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현지 언론의 취재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요미우리는 즉각 다카키에게 이에 대해 물었지만, 당시만 해도 다카키는 “지인이 내 이름을 빌려 야구 도박을 했던 것”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다카키는 기자회견 직전 야구 도박에 관여한 것을 시인했고, 당일 저녁 모교 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한마디도 전했다. “은사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말았다. 죄송하다.” 통화에서 쿄스케가 남긴 말이다.
또한 다카키는 구단 관계자에게 “깊이 반성하고 있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다카키의 은사는 “고교시절 연말연시에도 야구장에 나와서 연습을 했던 선수다. 성실한 만큼, 도박 따윈 안 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전례를 살펴봤을 때 다카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
2011 드래프트 4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다카키는 통산 139경기에서 6승 무패 1세이브 방어율 3.03을 남겼다. 특히 데뷔전을 시작으로 13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이었다.
한편, 쿠보 사장은 또 다른 선수가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 묻자 “조사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 여러 곳의 협력이 필요하다.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