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초구에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7회 1루수 대수비로 출전,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비자 발급으로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에 비해 다소 늦은 전날(5일) 팀에 합류했다.

이대호는 7회초 1루수 애덤 린드를 대신해 대수비로 투입된 뒤 8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A.J. 악터. 이대호는 다소 높은 초구 속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곤잘레스와 교체되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 동안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개막전 엔트리에 들기 위한 이대호가 미국서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