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에 대비, 타이 로슨(29)을 영입하며 가드진을 보강했다.

CBS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각) “인디애나가 로슨을 영입했다. 로슨은 오는 7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덴버 너게츠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맹활약한 로슨은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한 올 시즌 평균 5.8득점 1.7리바운드 3.8어시스트에 그쳤다. 제임스 하든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켜줄 것이란 휴스턴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경기력이었다.

이에 휴스턴과 로슨은 최근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로슨의 이번 시즌 연봉(1,200만 달러)이 높아 결별이 쉽지 않았지만, 양 측은 바이아웃 데드라인을 코앞에 두고 결단을 내렸다.

32승 29패로 동부 컨퍼런스 7위에 머물러있는 인디애나 입장에서 로슨은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승부수다. 9위 워싱턴 위저즈와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 인디애나는 로슨을 통해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는 화력이 강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슨은 휴스턴과 결별할 때부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 스포츠는 “인디애나는 로슨의 노련함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