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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나온 마틴, 샌안토니오로 향할까?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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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rt’ 케빈 마틴(가드, 201cm, 92.5kg)이 이적시장으로 나왔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마틴이 계약해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와 바이아웃을 두고 협상을 벌인 마틴은 새로운 팀에서 뛸 기회를 마련했다. 리그의 승인도 끝난 상태로 보이며, 현재 여러 팀들이 마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다. 『NBA.com』에 의하면, 샌안토니오가 마틴을 데려오는데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주에 안드레 밀러를 영입했다. 밀러도 미네소타와 계약을 해지했고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밀러가 있는 만큼 마틴도 샌안토니오로 향한다면, 적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샌안토니오가 밀러에 이어 마틴까지 품게 된다면, 미네소타의 베테랑 백코트 재원을 모두 가져오게 된다. 샌안토니오는 출혈없이 경험이 다분한 노장선수들을 더하면서 당장 이번 시즌 우승전선에 파란불을 키게 된다. 팀의 핵심 식스맨인 마누 지노빌리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가운데 마틴까지 들어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마틴과 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 한 명을 처분해야 한다. 방출을 택하거나 D-리그로 내려 보내야 한다. 지난주에 밀러를 영입할 당시에도 레이 맥컬럼을 웨이브한 뒤 밀러와 계약한 바 있다. 샌안토니오가 마틴을 데려오려면 맷 보너나 라슈얼 버틀러가 당장 샌안토니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마틴은 이번 시즌 미네소타에서 39경기에 나서 경기당 21.4분을 소화하며 평균 10.6점(.377 .369 .880)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39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평균 20점을 득점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마틴이 당장 샌안토니오의 벤치에 들어온다면, 지노빌리의 역할을 대신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샌안토니오 외에도 마틴을 노리는 팀들이 여럿 있다. 샌안토니오가 제일 앞서 있는 가운데 댈러스 매버릭스, 휴스턴 로케츠 그리고 애틀랜타 호크스도 거론되고 있다. 모두 플레이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들로 당장 마틴이 합류한다면 전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판단된다. 댈러스와 휴스턴은 서부컨퍼런스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마틴 영입이 절실하다.

하지만 마틴이 샌안토니오를 제외한 팀으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아직 우승경험이 없는 만큼 아무래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샌안토니오로 자신의 행선지를 정할 확률이 높다. 과연 마틴은 어디에 새둥지를 틀까? 바이아웃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틴의 거취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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