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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볼티모어에 적응"의구심 지울 것"
출처:뉴스1|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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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메이저리그 적응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1일(한국시간) "김현수는 클럽하우스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는 표현으로 김현수가 팀에 순조롭게 녹아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와 동료들은 언어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수 크리스 틸먼은 "김현수는 항상 웃는 선수다. 김현수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가 어떤 의미를 전달하려는지는 알 수 있다. 김현수는 재미있는 사람이고 함께 있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김현수도 동료들과 섞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수는 "언어로 인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것은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나와 동료들 모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고충을 인정한 뒤 "익숙해지기 위해,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도 김현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7일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위해 비빔밥을 식사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팀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애덤 존스가 직접 서빙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존스에 대해서 "아직 그라운드에서 많이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것들을 알려주려는 등 매우 친절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제 볼티모어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오프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김현수의 도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현수는 "공격과 수비 모두 나에게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이런 부분들을 지워버릴 수 있도록 하겠다. 25인 로스터에 진입하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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