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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가 밝힌 KB 뒷심의 비결 ‘분위기’
출처:점프볼|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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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7연승 달성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달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KB스타즈 변연하(36, 180cm)는 “중요한 경기라고 긴장하기보다 즐기길 바라고 나왔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 힘든 경기로 예상했는데, 고비를 넘기고 의외로 쉬운 경기했다”라고 승인을 밝혔다.

선수들이 안정세를 보일 수 있는 것은 변연하의 힘이 컸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 변연하가 코트 위 리더로서 활약했다. 이날 25분 39초간 뛰며 14득점(3점슛 3개) 8어시스트 5스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경우가 많았기에 어느 시즌보다 변연하의 역할이 중요했다.

변연하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미안해하고 있다는 걸 안다. 그런 마음을 덜 가지게 하려고 운동 시간에 잘하고, 경기 때 많이 이기고 싶었다. 안된 게 있었지만, 분위기는 좋게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장 정미란이 그 역할을 잘해줘 나는 언니로서 해야 할 부분과 경기에 뛰면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려고 했다. 주장인 미란이가 잘해줘서 좋은 분위기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또한 변연하가 지난 2월 14일 정규리그 통산 1,000번째 3점슛을 쏘아 올리고, 17일 역대 3점슛 성공 1위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배들의 공격력도 더욱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에 관해 변연하는 “언니가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 후배들이 ‘나도 좀 더 해야지’, ‘뛰어야지’하고 따라와 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KB스타즈는 오는 6일 부천 KEB하나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0일부터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이때 상대도 KEB하나은행이다.

변연하는 “플레이오프 확정으로 자존심은 찾았지만, KEB하나은행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준비를 잘하겠다. 단기전은 집중하고, 실수를 적게 하는 것에 (결과가)달렸다. 작전은 감독님께서 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최대한 분위기를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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