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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3점슛 도사! 스테픈 커리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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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엄청난 경기가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 것.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서 패한 만큼 이날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다. 결과는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앞섰지만, 4쿼터 종료 직전 안타까운 실책을 저지르면서 골든스테이트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실책 원인 제공자는 케빈 듀랜트였다. 직전 공격에서 3점슛으로 집어넣으면서 이날 엄청난 활약을 펼친 그였지만 마지막에 볼을 살리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결국 안드레 이궈달라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치달았다. 연장에서는 이날의 주인공인 ‘Baby-Faced Assassin’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9.2kg)가 있었다. 이날 4쿼터까지 3점슛 9개를 집어넣은 그는 연장전에서만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포함해 3점슛 3개를 곁들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커리가 경기 종료 직전 터트린 3점슛은 무려 림보다 9.7m(32피트) 뒤에서 쏘아올린 슛이다. 이번 시즌 하프라인 근처에서도 40% 이상의 말도 안되는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이날 약 10m 부근에서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 슛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커리는 이날 사뿐하게 3점슛 12개를 집어넣었다.

엄청난 최근 기세와 승부처에 강한 커리

최근 커리의 오름세는 가히 하늘을 찌른다. 시즌 초반에 커리가 50%대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당시, 커리의 3점슛은 떨어질 것으로 여겨졌다. 먼 거리에서 던지는 슛인데다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소모도 많기 때문에 슛 성공률 하락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커리는 오히려 (아주) 살짝 주춤하더니 오히려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커리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6.8%. 데뷔 이후 가장 높다.

하물며 현재까지 경기당 11개의 3점슛을 던지고 있으며 이중 5.1개를 집어넣고 있다. 게다가 커리의 슛은 보통 3점슈터들이 던지는 슛보다 적게는 한 걸음에서 많게는 두 걸음 뒤에서 던지는 슛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5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5개 이상의 3점슛을 집어넣고 있다. 당최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이날도 커리는 수비를 붙인 상태에서 던진 3점슛이 많았다. 그 중에는 상대 센터인 스티븐 애덤스도 있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16개를 던져 12개를 집어넣는 엄청난 성공률을 자랑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홀로 팀의 3점슛을 책임졌다. 클레이 탐슨의 3점슛이 침묵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그의 3점슛은 독야청청이었다. 거리는 물론이고 수비도 가리지 않았다. 그냥 냅다 던지면 들어갔다. 폼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도 그만이다. 정말 말도 안 되지만 그냥 던지면 끝. 이날도 여러 개의 슛이 제대로 자세를 잡기 전에 던졌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문제는 이날 한 경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승부처에서 그의 3점슛이 더욱 빛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이날도 커리는 4쿼터 후반부터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3점슛을 가동했다. 커리의 4쿼터 막판부터 3점슛 4개가 터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겼다. 오히려 오클라호마시티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에 커리는 볼을 몰고 가다 냅다 던졌다. 결과는 시원하게 오클라호마시티의 림을 관통했다.

커리의 진가는 지난 25일에 있었던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이애미와 접전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커리는 당황하지 않았다. 4쿼터 중엽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득점은 32점이었다. 그러나 승부처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쳤다. 커리는 이날 42점을 득점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다음날 펼쳐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는 사뿐하게 34분 뛰고 51점을 올렸다.

이날도 커리는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 연장전을 소화한 탓에 평균 출장시간보다 많은 37분 41초를 소화했다. 많은 에이스들이 40분에 육박하는 출장시간을 뛰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평균 33분 내외만 뛸 뿐이다. 그럼에도 현재 평균 득점은 무려 30.7점에 달한다. 장거리에서 던지는 슛의 비중이 높음에도 성공률은 50%를 사뿐하게 넘어서 있다. 승부처에서는 더 들어가면 더 들어갔지 덜 들어가지 않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더 무서운 점은 후반기 들어 막을 수 없는 수준에 다다랐다는 점이다. 시즌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공격력을 주체할 수 없다. 커리는 이 기간 동안 6경기를 치르며 평균 38.2점을 득점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7.3%. 필드골 성공률(.564)보다 3점슛 성공률이 더 높다. 경기당 12.5개의 3점슛을 시도해 7.2개를 집어넣고 있다. 막을 수가 없다. 아니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 커리의 이번 시즌

전반기 50경기 33.8분 24.6점(.508 .454 .912) 5.3리바운드 6.6어시스트 2.1스틸

후반기 06경기 34.2분 38.2점(.564 .573 .875) 4.8리바운드 7.2어시스트 1.8스틸

3점슛으로 관중을 일으키는 자!

10m 부근에서도 투핸드가 아닌 원핸드로 별일 아닌 듯이 3점슛을 시도하는 그. 지난 올스타전에서도 팬들은 커리가 하프라인에서 3점슛을 던지길 연호했다. 커리의 3점슛 시도만으로도 팬들은 많은 환호를 보낸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는 4개의 슛을 약 10m가 되는 위치에서 던져 2개를 집어넣었다. 전반기에 하프라은을 좀 더 넘어선 지점에서 10개의 슛을 던져 4개를 집어넣은 바 있다. 세상에, 10m에서 던진 슛의 성공률이 40%다.

커리의 3점슛이 들어가면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진다. 3점슛으로 앉은 관중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선수는 커리가 유일하다. 코트 한복판에서도 3점슛을 던져 넣는데 3점라인 부근 근처에서는 흡사 2점슛과 같은 느낌을 줄 정도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도 “커리의 3점슛은 2점슛과 같다”면서 커리의 3점슛 성공률이 웬만한 선수들의 2점슛 성공률과 비슷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날 커리는 12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단일 경기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집어넣은 선수가 됐다. 이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종전에 코비 브라이언트와 도니엘 마샬이 전부였다.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단일 시즌 3점슛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에 자신이 세운 기록(286개)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번 시즌 56번째 경기 만에 이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이대로라면 300개를 넘어 400개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커리는 이번 시즌에만 3점슛 10개 이상을 집어넣은 경기를 3경기나 치렀다. 자신의 통산 5번째 기록으로 이를 3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커리가 유일하다. 2경기 연속 3점슛 10개 이상을 터트린 선수는 커리를 제외하고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하물며 모든 역사를 통틀어 3점슛 8개 이상 터트린 경기가 가장 많은 선수다. 이번 시즌에만 12경기에서 3점슛 8개 이상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더 놀라운 점은 커리가 이번 시즌 들어 3점슛 8개 이상을 터트렸을 때 그의 3점슛 성공률은 모두 50%가 넘었으며, 10개 이상을 터트렸을 때 3경기 평균 성공률은 무려 70%가 넘을 정도다. 이만하면 ‘3점슛 도사’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 그냥 별명이 ‘도사’라는 뜻이 아니라 진짜 도사인 수준이다. 저게 될까 싶은데 커리는 그냥 웃으면서 해내고 있다. 집어넣고 나서 어깨를 흔들고 달리는 동작을 취하는 것은 귀여운 보너스다.

 

 

자신이 직접 드리블을 치다가 3점슛을 던질 수도 있으며, 볼을 쥐고 있지 않을 때도 잽싸게 동료들의 스크린을 통해 슛 기회를 만들어 시도할 수도 있다. 어떻게든 3점슛을 시도한다. 이제 야오 밍과 같은 선수가 앞에 있어도 그냥 쏠 것만 같다. 그리고 그 슛이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참고로 커리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단일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집어넣은 선수였다. 2라운드 후반에 레이 앨런(57개)를 넘어 레지 밀러(58개)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커리는 98개를 터트리며 이 부분에서 근접할 수 없는 기록을 쌓았다. 그 사이 탐슨은 57개를 넣어 역대 3위 기록을 만들었다. 이러니 우승에 다가서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 단일 플레이오프 3점슛 기록

1. 98개 스테픈 커리 (2015)

2. 58개 레지 밀러

3. 57개 레이 앨런, 클레이 탐슨 (2015)

이번 시즌 커리가 만들어내고 있는 기록 또한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현재 커리는 288개의 3점슛을 집어넣었다. 참고로 단일 시즌 3점슛 기록 상위 3위까지는 모두 커리의 기록이다. 6위도 그의 기록이다. 커리가 10년 뒤에 앨런의 개인통산 정규시즌 누적 3점슛 성공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한껏 기대된다. 아니, 10년보다 훨씬 이전에 기록을 깰 것이 유력하다. 이제 예전처럼 부상을 잘 당하지도 않는다.

# 단일 정규시즌 3점슛 기록

1. 288개 2015-2016 스테픈 커리 (진행중)

2. 286개 2014-4015 스테픈 커리

3. 272개 2012-2013 스테픈 커리

4. 269개 2005-2006 레이 앨런

5. 267개 1995-1996 데니스 스캇

6. 261개 2013-2014 스테픈 커리

여담이지만, 커리의 이번 시즌 연봉은 1,20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 대박을 터트린 트리스탄 탐슨, 레지 잭슨과 같은 선수들보다 한참 저렴하다. 계약 마지막 해인 다음 시즌 연봉은 고작 1,200만 달러가 넘는 수준. 다가오는 2017년 여름에야 커리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이런 커리라면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에게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보전한 상태에서 노사협약(CBA)이 허락하는 최대기간인 5년 계약을 안겨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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