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카를로스 코레아(22·휴스턴)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얻은 흥분을 전했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NBA(미프로농구) 슈퍼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와의 만남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이 28일(한국시간)이 커리와의 만남에 의미를 부여한 코레아를 소개했다. 두 선수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열린 NBA 정규 시즌 올란도와 골든 스테이트의 경기 후 만났다. 지난 시즌 소속팀 골든 스테이트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커리는 이날도 팀 득점(130점)의 39%에 달하는 51득점에 성공하며 130-114 승리를 이끌었다.

코레아는 이날 경기를 직접 찾아 관전한 뒤 커리와 만남을 가졌다. 코레아는 "단 5분에 불과했지만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커리)는 이날 경기를 평정했다. 만나보니 정말 겸손한 사람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하프 코트 부문에서 던진 슛까지 성공하는 ‘이벤트‘까지 보여준 커리에게 "믿을 수 없는 플레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코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게재했다. 프로필 상 192~193cm인 두 선수는 육안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코레아는 "키는 같지만 나는 야구, 그는 농구를 서로보다 잘한다"는 묘한 뉘앙스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코레아는 지난해 데뷔해 99경기에서 타율 0.279·22홈런·68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소속팀 휴스턴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