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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t, 미국 교민 야구팬들에게 뜻 깊은 선물
출처:스포츠조선|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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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미국 LA 지역 한인 야구팬들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NC와 kt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스타디움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양팀은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이미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NC가 홈으로 사용하는 풀러튼시 풀러튼대 굿윈필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NC가 이틀 연속 원정을 오기까지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NC는 이 경기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대대적 준비를 했다. LA 지역에서 처음으로 한국 프로팀끼리 실전을 치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미주 한인사회에 한국야구를 알리는 기회를 갖고자 했다.

열심히 경기 홍보를 한 NC는 교민팬들에게 5달러의 입장료를 받아, 이를 재미유소년야구연맹에 전액 기증하려 했다. 또, 시구자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섭외하고 시포자는 LA 지역 한인 유소년 야구단 선수를 초청했다. 한국에서 응원단장과 2명의 치어리더도 불렀다. 일찌감치 미국에 와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경품도 많이 준비했다. 현지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행사를 진행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17일부터 캘리포니아 지역에 비가 내렸는데, 19일 플러튼시쪽에서 "배수가 되지 않아 며칠간 경기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미국 현지에 와있던 배석현 단장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가 부랴부랴 현장을 찾아 상태를 점검했는데, 배수 시설이 좋지 않아 외야 그라운드에 고인 물이 빠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배 단장은 "우리가 스폰지로 직접 물을 빼기라도 하겠다"며 풀러튼시를 설득했지만, 자신들은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며 요지부동. 결국 모든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그래도 선수단 연습경기 일정은 취소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틀 연속 원정길에 올랐다. NC 관계자는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많이 허무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의미를 살려보고자 했다. NC는 교민팬들에게 ‘샌버나디노에서도 무료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약 300여명의 교민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양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전지훈련 연습경기지만 kt 홈구장에서 NC 다이노스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실례일 수도 있지만, kt쪽에서 대승적으로 NC의 행사 진행에 모두 OK 사인을 내렸다. NC도 매너있게, 최소한의 행사 진행으로 경기 진행을 방해하지 않았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도 팬들과 스킨십에만 나섰지, 별다른 응원을 펼치지는 않았다.

어부지리로 kt 응원단도 생겼다. 경기를 보기 위해 찾은 일부 팬들이 kt 응원 막대를 들고 집단 응원을 펼치며 힘을 실어줬다.

양팀 선수들은 경기 전 팬들에게 사인 요청에 친절하게 응답하며 행사 취지를 살렸다. NC 김경문 감독은 당초 실전에 천천히 뛰게 하려 했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를 8회 대타로 내보내며 팬서비스를 했다. 테임즈는 최대성의 초구를 받아쳐 대형 홈런을 만들어내 환호성을 자아냈다.

경기 후에는 양팀 선수단이 ‘LA 한인 여러분과 함께 한국야구는 세계로 뻗어갑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 뒤에 서 인사를 건넸다. 팬든을 큰 박수로 화답했다.

우여곡절이 있었고, 계획했던 것보다 화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300여명의 교민팬들은 모처럼 만에 한국 선수들을 보며 경기를 즐겼다. 뜻깊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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