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키나와리그 3연승을 달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오키나와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5, 6회를 막은 장필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미국에 있을 때 홈플레이트 주변에서의 공 움직임이 좋았는데 (이)흥련이에게 물어보니 오늘 좋았다고 하더라. 기대된다. 시즌 때도 중간으로 나서 1~2이닝 정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선발로 나선 이케빈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케빈의 투구내용과 관련해 "제구가 미숙했던 것 같다"며 "제구를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청백전에서 2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했던 이케빈은 이날도 3이닝 3실점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폭투로 실점을 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21일과 22일 훈련을 소화한 뒤 23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