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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성재, ‘우상’ 정대현 보고 키운 꿈
출처:스포츠경향|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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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을 본 사람이라면 정대현(38·롯데)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정대현은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한국이 3-2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 구원 등판해 유니에스키 구리엘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 대표팀은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는 지켜본 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남겼다. 그리고 한 야구 선수의 인생에도 변화를 줬다. 롯데 신인 김성재는 정대현을 보며 꿈을 키운 선수다.

 

 

안산공고-원광대 출신 좌완 투수 김성재는 작년 8월 열린 2016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다. 김성재는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2군 캠프인 대만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 주며 기회를 잡았다. 김성재는 롯데 손상대 퓨처스 감독의 추천으로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2차 전지훈련에 참가하게 됐다. 현재 롯데 캠프의 유일한 신인 선수다.

롯데 조원우 감독도 “손상대 감독의 추천이 있어서 어떤 선수인지 보려고 불렀다”고 했다. 롯데는 현재 젊은 좌완 투수 자원이 부족하기에 새 얼굴 중에서 그 자리를 채울 인물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신인의 입장에서 1군 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 특히 김성재는 ‘우상’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다. 김성재는 17일 “정대현 선배님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했다.

김성재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야구부 감독의 ”공 한 번 던져보라“는 권유에 야구공을 잡았다. 그런데 야구를 다소 늦게 시작한데다 야구부의 엄격한 훈련을 잘 견뎌내지 못했다. 목표가 없으니 힘들기만 했고 재미를 붙이지도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성재는 TV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을 봤다. 당시 15살로 중학생이었던 김성재는 결승전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특히 경기를 마무리한 정대현을 보고 야구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김성재는 “그 때부터 야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도 챙겨보면서 정대현의 투구를 모두 지켜봤다.

마음 속에 품어왔던 우상이었지만 막상 대면했을 때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정대현은 현재 롯데의 최고참 투수다. 나이 차이가 열살 이상인 대선배에게 감히 말을 걸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정대현과 캐치볼을 할 기회가 있었다. 김성재는 “정말 긴장 됐다. 대현 선배의 공을 받았는데 ‘공 괜찮니’라는 물음에 ‘네’라고 대답한 게 다였다”라고 했다.

스프링캠프를 잘 소화해서 우상과 함께 1군에서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성재는 “대만에서 컨디션이 좋았는데 1군 캠프에 오니 머릿 속으로는 긴장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몸은 긴장을 했는지 안 따라주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래도 언젠가 정대현에게 “우상이었다”라고 고백할 그 날을 위해 김성재는 캠프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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