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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윤동 한승혁 캠프에서 드러나는 존재감
- 출처:스포츠월드|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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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동(23)과 한승혁(23) 등 KIA의 유망주 투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존재감을 폭발하고 있다. 이들이 KIA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김윤동은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김기태 감독의 눈길을 붙잡더니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실전무대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김윤동은 지난 14일 일본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것. 군 제대후 첫 대외 실전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였지만 유연한 몸을 활용해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와 던지는 탓에 구속이상의 묵직한 구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도 적절히 구사했다. 외야수로 입단했지만 어깨가 강해 투수로 전향한 뒤 상무에서 부상을 당하는 등 시련도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의 기량을 드러내고 있다.
‘파이어볼러’ 기대주 한승혁은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제구 난조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한승혁은 제구난조를 잡기 위해 이대진 투수코치와 함께 고민해 새로운 투구폼을 찾아냈다. 백스윙이 짧고 간결하게 하면서 공을 놓는 지점은 최대한 앞쪽으로 끌어오도록 했다. 이 자세로 캠프 동안 꾸준히 훈련한 결과 볼의 회전력이 좋아지고 제구난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한승혁은 실전에서 이를 검증받고 있다. 지난 13일 주니치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볼넷 1개가 유일한 출루허용이었다. 아직 오키나와 캠프 초반임에도 벌써 최고구속이 153㎞까지 나올 만큼 힘도 붙었다. 현 추세라면 마무리투수 자리를 놓고 심동섭과 시범경기까지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에게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이대진 투수코치는 "두 선수가 모두 자신감이 붙었다. 하지만 김윤동의 경우 투수를 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경기를 계속 해봐야 하고 이닝을 많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한승혁도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투구가 일관성 있게 계속 나올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아직은 두 선수에 대해 조심스러운 평가다. 이들이 캠프에서 꾸준한 호투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