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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 커리 꺾고 새로운 NBA 3점슛왕 등극
출처:OSEN|201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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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탐슨(2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슈팅의 신’ 스테판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3점슛 대회 2연패를 저지했다.

NBA 올스타 전야제가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개최됐다. 탐슨은 3점슛 대회 결승전에서 27점을 넣어 23점의 커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커리의 2연패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3점슛 대회에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제임스 하든(휴스턴), J.J. 레딕(LA 클리퍼스), 데빈 부커(피닉스),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C.J. 맥칼럼(포틀랜드), 카일 라우리(토론토) 8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부터 3점슛 대회의 경기방식이 바뀌었다. 5개 구간 중 한 구간은 2점짜리 머니볼로만 채워지고, 그 위치를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자신 있는 위치에서 점수를 적립하도록 규칙을 변경한 것.

8명의 선수 중 최상위 3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탐슨은 4연속 3점슛 성공으로 깔끔하게 예선을 시작했다. 탐슨은 네 번째 구간에서 5개의 공을 모두 넣었다. 탐슨은 총 34점 만점 중 22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주자 제임스 하든은 20점으로 무난한 점수를 얻었다. 정규시즌 3점슛 성공률 1위 J.J. 레딕도 20점을 넣었다. 머니볼 구간에서 2개만 성공한 것이 감점요인이었다. 크리스 미들턴은 13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초반 10개의 슛 중 단 2개만 넣었던 부커는 막판 분전으로 20점을 채웠다. 크리스 보쉬의 대체선수 맥칼럼은 14점에 그쳤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라우리도 15점으로 탈락했다.

커리는 첫 3개의 슛을 모두 놓쳤다. 서서히 감을 찾은 커리는 3구간에서 5연속 3점슛을 넣었다. 11개 연속 3점슛을 성공한 커리는 19점에 그쳐 탈락할 위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2개의 3점슛을 극적으로 넣으며 21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0점으로 예선 동률인 하든과 레딕, 부커는 연장전을 치렀다. 하든은 8점을 넣었고, 레딕은 9점을 기록했다. 몰아치기에 능했던 부커가 10점을 넣었다. 결승전은 탐슨, 커리, 부커가 진출했다.

부커는 결승전에서 16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우승은 역시 커리 대 탐슨의 2년 연속 재대결이었다. 7연속 3점슛 성공으로 시작한 커리는 23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주자 탐슨은 8연속 3점슛을 넣으며 쾌조의 감각을 보였다. 탐슨은 마지막 머니볼 5개를 모두 꽂으며 2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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